티스토리 뷰

멕시코의 도시와 음식, 그리고 축제 중 하나인 망자의 날에 대해서 전하려고 한다.

 

1. 멕시코의 도시

멕시코는 북아메리카의 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멕시코시티이다. 북쪽으로는 미국, 서쪽으로는 태평양, 남쪽으로는 과테말라와 벨리즈, 동쪽으로는 카리브해와 접한다. 수도인 멕시코시티 외에 주요 도시로는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푸에블라, 칸쿤 등이 있다. 멕시코 중부에 위치해 있는 멕시코시티는 인구가 약 2,200만 명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다. 아스텍 제국 시대에는 텍스코코 호 위의 섬에 있는 테노치티틀란이라는 도시였는데, 스페인 사람들이 호수를 메워 멕시코시티를 건설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멕시코시티는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도시로 알려져 있고, 아즈텍 문명과 관련된 유적지와 박물관등이 유명하다. 가볼 만한 곳으로는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 차풀테펙 성, 멕시코 예술 궁전, 프리다 칼로 미술관, 과달루페의 성모 성당 등이 있다. 신혼 여행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칸쿤은 멕시코 동부에 위치하며 유명한 해변 도시 중 하나이다. 칸쿤은 멋진 해변과 맑은 바다, 다양한 해양 생물, 문화적인 명소들로 유명하다. 칸쿤은 스노클링, 다이빙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멕시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이 있다. 명소로는 마야 문명 유적지인 툴룸과 코바 등이 대표적이다. 마야어로 벽을 뜻하는 툴룸은 성벽에 둘러싸인 옛 도시이다. 또 다른 도시 몬테레이는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하였고, 멕시코의 산악 지형과 협곡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멕시코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 중 하나로, 고층 건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있으며 레스토랑과 쇼핑몰이 즐비해있는 대도시이다. 몬테레이에는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인 마르코 박물관이 있으며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유명하니, 멕시코 여행 플랜에 박물관 관람도 추천한다. 

 

2. 음식

멕시코 하면 음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멕시코 음식은 대체로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은 편인데 이러한 이유로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그래서일까? 한국에서 멕시코 요리 전문점을 많이 볼 수 있다. 멕시코 음식은 강하면서도 다양한 향과 다채로운 장식, 그리고 많은 향신료로도 유명하다. 멕시코 요리는 고대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데, 아즈텍과 마야 문명이 일궈낸 음식 양식과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들어온 풍습이 동시에 섞여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에는 유명한 음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타코'이다. 타코는 부드러운 콘형 빵 위에 고기, 채소, 치즈, 소스 등의 재료를 싸서 먹는 음식이다. 타코는 거리 음식으로도 즐겨 먹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타코에 들어가는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이 많이 사용된다. 타코는 요리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며, 멕시코 대표 음식인 만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음식 중 하나이다. 타코와 비슷한 멕시코 전통 음식인 '브리또'도 유명하다. 타코와 재료는 비슷하지만 또띠야의 크기가 더 크다. 또띠야에 콩과 고기를 얹어 사각으로 만들어 구운 뒤 소스를 발라먹는 음식이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로 '칠라킬레'가 있다. 칠라킬레는 닭고기, 소고기, 초리조등 고기류와 또띠야를 함께 먹는 음식이다. 빨간색 소스가 올라가면 칠라킬레 로호스, 초록색 소스가 올라가면 칠라킬레 베르데스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멕시코 음식에 잘 어울리는 멕시코의 전통주인 테킬라도 빼놓을 수 없겠다. 테킬라는 증류주로, 40~52%에 달하는 높은 도수를 자랑하며 매콤하고 짭짤한 멕시코 음식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3. 망자의 날

멕시코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문화적인 나라이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축제에는 멕시코 대규모 축제인 '데이 오브 더 데드',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참가하는 '카르니발', 인디언 종족의 음악과 춤과 예술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인 '인디헤나', 예술과 음악과 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농민들이 준비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축제인 '프레데오'가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축제인 데이 오브 더 데드는 '망자의 날' 또는 '죽은 자의 날'이라고도 한다. 죽은 이를 기리는 멕시코 전통 축제의 하나로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2일은 휴일로 준하지만, 단축근무 하는 곳도 있고 정상 근무를 하는 곳도 있다. 망자의 날은 아즈텍 제국에서 죽음의 신 믹틀란테쿠틀리의 아내이자 죽음의 여신인 믹테카키와 틀을 숭배하는 풍습에서 유래한 축제이다. 이 축제 기간에는 사람들은 해골 모양의 장식물을 만들고 해골 분장을 하며 퍼레이드를 하거나 집 안에 죽은 자들의 사진과 해골 장식물, 주황색 멕시코 국화 꽃잎으로 제단을 만들어서 죽은 자를 기린다. 특히, 죽은 이가 자기가 살았던 집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길에 꽃잎을 뿌려 놓기도 한다. 망자의 날에 쓰이는 해골은 죽은 가족들이나 가족들의 조상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해골 분장을 하고서 축제를 여는데 '칼라베라'라고 불리는 해골 모양의 초콜릿이나 캔디를 서로 교환하면서 무덤에 가서 죽은 이를 기린다. 아즈텍 문화의 전통과 기독교의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이 축제는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 천국과 지옥등의 테마를 다루며 진행되는 멕시코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적인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