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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여러 모습과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커피, 이과수 폭포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브라질 모습

지난 2월에 거대 예수상 머리에 벼락이 정통으로 내리 꽂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예수상이 있던 곳은 바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였다. 화제가 되었던 브라질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국이다. 브라질의 면적은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5위이며 남아메리카와 남반구에서 가장 넓은 나라이고 수도는 브라질리아이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의 시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는 12시간 시차가 나며, 우리나라가 12시간 빠르다. 브라질은 넓은 면적만큼 기후도 다양하다. 적도 아래 남반구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남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선선해지며, 지역에 따라 크게 열대와 아열대, 그리고 온대로 구분 지어진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제국주의 시절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남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다. 화폐 단위는 헤알이며, BRL이라고 표기한다. 현재 1 헤알은 우리나라 돈으로 260.89원이다. 브라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볼 만한 곳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거대한 예수상을 꼽는다. 예수상은 높이가 38미터, 양팔 길이가 28미터로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 되는 해에 세워서 더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밑에서도 설명하려고 하는 이과수 폭포, 그리고 이비라푸에라 공원, 코파카바나 해변, 셀라론 계단 등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커피

'브라질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대부분 호나우두를 떠올리며 축구 강국, 밝고 경쾌한 음악을 떠올리며 삼바, 웅장한 폭포를 떠올리며 이과수 폭포 등을 말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커피를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은 세계 커피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커피 재배 국가이다. 또한 브라질의 카카오 생산량도 상당한 수준이다. 1727년 프랑스령 기니에서 커피 묘목을 가져오면서 전파되어 심기 시작했고 1822년에 본격적으로 커피 생산이 시작되었다. 브라질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아라비카는 물론이고 버본, 티피카, 문도 노보, 카투라, 카투아이, 마라고 지폐 등 아라비타의 변종 및 교배종, 그리고 코닐론이라는 로부스타 종이 있다. 커피의 생산 지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양한 품종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다. 커피의 수확 시기는 5월부터 8월까지이며 대부분 저지대에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 맛이 느껴진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이 쉽고 블렌딩에 적합하여 자신만의 블렌드를 만들 때 브라질 커피가 많이 사용된다. 필자 또한 커피를 좋아하며 관심이 많다. 아직까지는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흔한 커피이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등으로 커피 재배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020년 브라질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생산량이 줄어들기도 했고 2050년부터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그 후 언젠가는 멸종할 것이라고 연구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를 계속 맛보려면 환경을 지키는데도 같이 힘써야 할 것이다.

 

이과수 폭포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의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에 하나이며 빅토리아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이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가 지정한 이과수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쪽 폭포를 '뿌에르토 이구아수'라고 하고, 브라질 쪽 폭포를 '포스 두 이구아수'라고 한다. 폭포의 좌우 폭은 2.7킬로미터이고, 높이는 60~82미터이다. 이 폭포 일대는 1억 2천만 년 전에 흘러내린 현무암질 용암이 굳어서 형성된 용암 대지이다. 현무암은 검은빛을 띠며 표면에 구멍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용암 대지에 거대한 단층 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이 단층에 의해 경사가 바뀌는 지점에 폭포가 형성된 것이다. 폭포의 20% 정도는 브라질 영토에 속하고 나머지 부분은 아르헨티나 영토에 속한다. 이과수는 지역 원주민인 과라니족의 언어로 큰 물, 즉 위대한 물이라는 뜻이다. 뜻에 걸맞게 이과수 폭포의 물의 양은 엄청나며 규모 또한 웅장하다. 이과수 폭포의 절정은 '악마의 목구멍'이다. 길이는 700미터, 폭 150미터의 말발굽 모양으로 상류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U자 형태로 이곳을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 듯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 폭포 상류에 살던 인디언들이 배를 타고 나가면 항상 이 근방에서 부족이 없어져서 이곳에 악마가 산다라고 생각해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브라질 여행을 계획한다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 관광을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