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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나라로 알려진 영국을 소개하고, 우산이 필수품인 영국의 기후와 음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영국 소개

영국은 서유럽의 북해 서쪽에 위치한 입헌 군제제 국가로,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으로 불린다. 영국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는 런던이다. 영국은 한 때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며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대영제국의 위상을 뽐내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영제국은 해체되고 제국시절 소유했던 영토 중 일부만 남아 있다. 영국의 본토는 그레이트브리튼 섬으로 한반도 면적보다 약간 작은 209,34 제곱킬로미터이며 북아일랜드의 면적은 14,130 제곱킬로미터이고 기타 영국령은 244,341 제곱킬로미터이다. 영국은 크게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네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셈이다. 영국 국기는 유니언 플래그라 불리며 이는 아일랜드 섬,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의 국기가 합쳐진 것이다. 영국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산업혁명의 발상지라는 것이다. 산업혁명은 전 세계인들의 산업, 생활, 시장과 자본의 틀을 크게 바뀌게 만들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로 인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동시에 발전하여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틀을 만들게 되었다. 자본주의와 더불어 발전한 민주주의는 큰 어둠을 만들었고 자본주의 온상인 영국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만든 마르크스가 태어난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은 입헌군주제로 '의회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이는 의회에서 만큼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라고 보인다. 

 

기후

영국의 기후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비교적 선선한 서안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 영국 신사에게 우산은 필수품이라는 것을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익숙해져 있다. 영국은 보통의 경우 3월에서 6월은 비교적 건조하지만 일 년 중 대부분이 습윤할 만큼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다. 특히, 마른하늘에 갑자기 내리는 비가 많은 영국에서 우산은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할 필수품일 것이다. 물론, 비바람을 동반한 비가 많이 때문에 우산이 뒤집어지는 일도 허다하다. 최근, 영국인들은 어지간한 비에는 우산을 펴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가 많은 나라이다.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간혹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잉글랜드,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기후의 차이가 존재한다. 영국은 본토의 서쪽과 본토의 서쪽 바다 건너에 존재하는 북아일랜드까지의 강수량이 많고 동쪽으로 갈수록 평균 강수량이 줄어든다. 또한 봄과 여름보다 가을과 겨울의 강수량이 더 많다. 연 강수 일수가 100일이 넘을 정도이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우울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영국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사의 이미지는 잦은 비와 연중 온도가 높지 않은 특성으로 발전한 그들의 복장에 있다. 모자와 외투 그리고 우산은 어쩌면 신사의 멋이 아닌, 실용성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음식

영국의 음식은 브리티쉬 퀴진이라 불리며 오랫동안 로마, 켈트, 노르만, 앵글로색슨 등의 문화와 파키스탄, 인도, 말레이시아 등 식민지였던 여러 민족의 문화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왔다. 최근 들어서 영국의 음식은 맛이 없다고 알려지고 있고, 이는 영국의 음식을 표현하는 비리티쉬 퀴진에 원인이 있다. 영국의 음식은 고품질의 재료와 전통의 영국 레시피가 버무려진 슬로 푸드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원재료의 맛을 해치는 강한 소스나 향신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음식에 비해 맛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4면이 바다인 영국이기 때문에 해산물이 유명할 것 같지만 사실 영국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는 소고기와 베이커리이다. 오히려 해산물 요리는 많이 발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과거 유럽인들은 바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음식 혹은 영국 요리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고든 램지이다. 고든 램지는 영국의 요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요리인이다. 정리하자면 영국 요리는 많은 현지 나라들의 영향을 받았고 반대로 많은 나라에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 왔다. 재료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수한 품종의 잉글리시 비프가 매우 고급 소고기로 취급받는다. 세계적으로 좋은 소고기를 논할 때마다 영국산 품종의 소가 자주 거론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국과 같은 섬나라로 일본을 자주 비교하기도 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재료 그 자체를 중요시하고 다른 나라들의 음식 문화를 쉽게 받아들여 자신들의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가 비슷하다. 또한 영국은 귀족 문화가 존재하는 나라로 제과, 제빵 그리고 차 문화가 매우 발전한 나라이다. 티타임이라는 단어가 영국의 차 문화에서 시작된 것만 봐도 얼마나 차와 다과를 중시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