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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문화와 유명한 도시인 빈과 할슈타트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문화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유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오스트리아는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오스트리아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중부유럽 국가이다. 또한 서유럽에도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서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과 이웃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공용어로 독일어를 사용하고 있다. 독일의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는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편이고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의 말과 거의 같기 때문에 오스트로바이에른어로 묶이기도 한다. 오스트리아는 음악 문화 또한 발달되어 있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독일과 함께 서양 음악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는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안톤 브루크너,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2세 등 여러 유명한 작곡가들의 출생지이다. 그리고, 독일에서 태어난 베토벤과 브람스도 빈에 정착하여 활동했을 만큼 '음악의 도시'인 수도 빈에서는 극장과 공연장이 많아서 일 년 내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전통 의상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떠오르게 한다. 여성의 전통 의상을 '던들'이라고 하고 남성의 전통 의상을 '레더호젠'이라고 부른다. 던들의 기본 구성은 꽉 조인 상의, 풍성한 스커트, 속 주머니가 있는 앞치마, 짧은 블라우스이다. 레더호젠은 가죽으로 만든 반바지, 어깨띠가 있고 예쁜 자수가 특징이다. 전통 의상이 유명해서 전문샵도 흔하다고 하니 여행 시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빈
위에서도 언급했던 음악의 도시인 빈은 오스트리아의 수도이다. 오스트리아의 북동쪽 도나우 강변에 위치해 있다. 빈은 영어로 '비엔나'라고도 부르며 중부 유럽에서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를 이룬다. 치안 수준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 온난한 기후에 울창한 가로수가 잘 가꾸어진 깨끗한 거리, 유럽 예술의 중심지답게 각종 문화 시설이 많이 있다. 그래서일까? 빈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라고 평가되었다. 빈의 여행지 중 가장 유명한 쇤브룬 궁전은 베르사유 궁전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의 하나이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궁전이기도 하며 방문객이 가장 많은 유적지이다. 궁전 내부에는 1,441개의 방이 있고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각 방에는 여왕이 수집한 화려한 가구와 자기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쇤브룬 궁전의 정원과 언덕은 빈 시에서 특별 관리를 하고 있으며 궁전과 정원 근처의 잔디밭에는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니 조심해야 한다. 다음 소개할 곳은 슈테판 대성당이다. 이곳은 12세기부터 시작된 역사가 있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고딕식 성당이다. 오스트리아 수도에 있는 가장 종교적인 대표 건물로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때문에 빈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외에도 호프부르크 왕궁, 빈 미술사 박물관, 벨베데레 궁전 등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할슈타트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할슈타트는 정말 동화 속 그림 같은 작은 도시이다. 할슈타트호에 가까이 있으며 잘츠카머구트 지방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다. 필자는 사실 너무 예쁜 사진에 반해서 비행기 타고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었었다. 이곳은 영화 겨울 왕국의 모티브가 된 풍경이기도 하다. 동화 속의 호수마을 같은 할슈타트는 호수와 함께 마을 전체가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할슈타트호의 남서쪽, 다흐슈타인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과 푸른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암염 채굴이 이루어진 전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으로도 유명하다. 청동기 시대에 사슴뿔로 소금을 캤었고, 군주와 상인들은 모두 소금을 찾으러 할슈타트로 모여들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할슈타트는 소금이 귀중한 자원이었고 이것으로 부를 축적할 만큼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소금이 유명한 만큼 상점에서 소금을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를 한다. 또한 소금 광산 체험도 있는데 체험하러 들어가면 옷에 소금이 묻게 되어 입장 전에 투어 전용 복장을 준다. 이곳에서 아래로 이동시 미끄럼틀을 타며 이동하는 재미도 있고, 체험이 잘 짜여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할슈타트 랜드마크인 마르크트 광장은 작지만 예쁜 건물들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오스트리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예쁜 그림 같은 할슈타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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