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의 역사, 문화, 고려인 사회

1991년 8월 31일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로 인해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조선으로부터 이주한 고려인 사회에 대해 알아본다.

 

1.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타슈켄트이다. 1991년 8월 31일에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로 인해 독립을 선언하여 생긴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면적이 넓고 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이슬람교가 주류 종교이면, 고대 실차인 문명의 유적지인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등의  역사적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식문화의 특색을 지닌 음식들이 매우 풍부하며, 라그만 국립공원과 양강강지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대로부터 다양한 문명과 제국의 영향을 받았다. 이 지역은 고대 실차인 문명의 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그 이후로는 고대 토투리어트, 삼라국, 후기 연금초려, 삼보, 흥랍, 토하리스탄 그리고 시디즘 제국등의 국가들에게 통치를 받았다. 19세기 후반에는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후 1917년 러시아 혁명과 러시아 내전으로 인해 공산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후 독립을 선언하였고, 현재까지 독립된 국가로서 발전해 오고 있다. 독립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경제 발전과 국가 건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신속한 경제 개혁과 외국 투자유치 그리고 산업 부문 강화 등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2. 문화

우즈베키스탄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문명과 제국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런 역사와 문화는 지금까지도 이 지역에 남아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고대로부터 전해져 온 자수와 자연 소재를 활용한 공예품 그리고 전통적인 춤과 음악 등이 있다. 또한,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축 분야에서도 독특한 양식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섬과 같은 마을인 하이바리 마을, 레제스탄의 사막성 그리고 그 주변에 위치한 수도사 등이 있다. 특히 하이바리 마을은 우즈베키스탄 불편 자치공화국의 유타리칸 지방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마치 오아시스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곳으로, 끝없는 사막 지대에서 녹아내리는 물로 인해 자라난 아름다운 녹지와 수목들이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중앙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로, 역사적으로는 유타리칸 카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하지만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이 마을을 하이바리라고 불렀다. 하이바리 마을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의 주거 건물들은 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원통형 지붕과 담장으로 둘러싸인 형태를 때고 있다. 이런 건축 양식은 지역의 특성과 기후에 따른 것으로, 약 2,500년 전부터 사용되어 오고 있다. 

 

3. 고려인 사회

우즈베키스탄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 이주한 고려인 사회가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주한 조선족이며 그중에서도 대다수는 1910년대부터 1930년대에 이주한 인원들이다. 이들은 주로 상업 및 노동 분야에서 일하며, 우즈베키스탄 사회와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려인 사회는 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한 문화와 유적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세운 대한학교, 조선족 박물관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중요한 역사적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고려인 사회는 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고 대우하는 모범적인 이주사회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로 인한 인권 침해와 강제 징집 등으로 많은 조선인들이 조국을 떠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었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조선인들에게는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러시아, 중국 그리고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기도 했다. 조선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한 또 다른 이유는 일제 강점기로 인한 경제 악화로 많은 이들이 식량 부족과 굶주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는 일자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