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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떠올려 본 체코 여행 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와 유명 관광명소 그리고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체코의 정보
동유럽 하면 바로 생각나는 나라. 바로 체코이다. 체코가 동유럽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지리적 위치와 역사 그리고 문화적으로 보면 동유럽이 아닌 중부유럽에 더 가깝다. 체코는 중부유럽으로 분류되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냉전 당시 체코가 공산권이었다는 이유로 동유럽으로 분류되었다. 이에 체코인들은 자기 나라를 중부유럽이 아닌 동유럽으로 분류하면 기분 나빠한다. 체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실수하는 일 없도록 이런 상식은 꼭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체코는 체코어로 체스카 레푸블리카, 줄여서는 체스코라고 부른다. 체스코라는 약칭은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가 무너진 뒤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체코슬로바키아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1918년부터 1992년까지 동유럽에 존재하던 공화국이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결합된 명칭이다. 그러나 이들은 체코슬로바키아의 틀 안에서 독립을 원했다. 결국 벨벳 혁명을 통해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며 1993년 벨벳 이혼이라 불리는 분리 결정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각각 분리되었다. 체코의 수도는 이미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프라하이다. 주요 도시로는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브르노, 맥주로 유명한 도시인 플젠,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 등이 있다. 기후는 사계절이 분명한 대륙성 기후이며 여름에는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리고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화폐의 단위는 코루나이다. 현재 1 코루나는 우리나라 돈으로 61.26원이다.
여행
체코는 신혼여행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도시는 바로 프라하이다. 필자 또한 2011년 11월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다. 프라하의 11월은 추워서 겨울 외투를 입었던 기억이 난다. 추웠지만 프라하 곳곳을 눈에 담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숙소에서부터 걸어 다니며 여행을 했었다. 구시가지 광장에 위치한 천문시계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600년 전에 만들어진 기계식 시계이며 문맹인 사람들을 위해 숫자 대신 그림으로 월을 표시해 뒀다. 정각이 되면 시계탑이 움직이며 종소리와 함께 12 사도의 인형극도 펼쳐진다. 이것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이때, 소매치기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천문시계를 본떠서 만든 기념품도 많다. 프라하 성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 단지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으로 유명하고 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9세기부터 건설된 성으로 많은 왕과 황제들이 살며 규모가 커졌다. 규모가 커서 사진을 찍으며 카메라 렌즈 안에 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프라하 하면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까를교이다. 구시가지와 프라하성을 연결해 주는 블타바강의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버스킹 하는 악사와 화가 등 볼거리가 있다. 일몰 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더 북적이는데 까를교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프라하성은 아직도 잊히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음식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음식이다. 체코의 대표 음식으로 유명한 꼴레뇨는 돼지 정강이로 만든 요리이며 쉽게 말하면 족발 요리라고 보면 된다. 돼지의 앞다리 무릎 부분을 맥주에 삶은 뒤 오븐에 통째로 구워서 만든 음식이다. 통째로 나와서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 조금씩 잘라서 먹었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고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다. 둘이 먹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이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던 기억이 있다. 꼴레뇨의 느끼함을 잡아 줄 맥주 또한 빠질 수 없다.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육류 요리가 발달해서 맥주 맛 또한 다르다. 꼴레뇨와 함께 코젤 다크 생맥주를 마셨는데 그 맥주 맛은 깔끔하니 정말 잊을 수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보다 맥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 현지에서 코젤 다크 캔맥주를 사 왔는데 식당에서 먹었던 맛이랑은 달랐다.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는 필스너 우르켈이다. 또 하나 꼭 먹어봐야 하는 간식으로 유명한 굴뚝빵이다. 반죽을 기계에 돌돌 많아서 구운 빵에 설탕과 시나몬가루를 뿌려주는 빵이다. 먹어보니 우리나라 꽈배기도 생각나고 시나몬 때문인지 공갈빵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다. 여행 중에 마트에 물을 사러 갔는데 사 와서 먹으려고 보니 물이 아니라 탄산수였다. 물 찾기가 힘들었다.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콜로나다 과자는 우리나라 옛날 전병 과자 맛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체코 국민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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